2006년에 만들어 놓고 방치해 놨던 티스토리.

몇 번이나 써보려고 했지만, 포털 블로그만 써왔던 나에게 티스토리는 너무 어렵고 불편했다.

그러던 중 외부 에디터와 티스토리를 연동할 수 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온갖 사이트를 뒤져

이런 저런 방법 중 MarsEdit 와 티스토리를 연동하는 방법으로 써보기로 했다.

 

1.티스토리 설정

티스토리의 블로그 관리 페이지의 "환경설정 > BlogAPI 설정"에서 API를 사용함으로 변경하고 몇 가지 정보를 설정한다.

BlogAPI ID는 자동으로 설정되고, PW도 자동으로 써지긴 하는데 변경 가능하다. (어쨌든 패스워드니까 가급적이면 변경하자.)

 

2.MarsEdit 설정

일단 -당연히- MarsEdit가 필요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어떻게든 구하자.

상단 메뉴바에서 "File > New Blog"를 클릭하면 아래의 화면이 나오는데..

블로그 이름은 적당히 쓰면 되고, URL에는 본인의 티스토리 블로그 URL을 입력한다.

(예를 들어 이 블로그의 주소는, http://kanwa.tistory.com 이다.)

두 개의 폼을 입력한 후 Finish를 누르면 설정할거냐고 물어보는데, 바로 설정으로 고! 고!.

이게 설정 화면이다. Blog Name과 Hompage URL은 앞에서 입력했으니 자동으로 채워져 있을테고,

나머지는 위 이미지에 있는 고대로 선택하고 입력하면 된다.

물론 API Endpoint URL의 아이디 부분은 본인의 아이디로 바꿔야 한다.

주의할 점은 Blog ID 인데, 본인의 티스토리 아이디를 입력하는 곳이 아니라,

아까 티스토리 관리페이지의 API 설정에 나와있던 아이디를 입력한다. (숫자로 되어 있다)

OK를 누르면 패스워드를 물어봤던 것 같은데, 확인하려면 다시 설정해봐야 하니 이후 과정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ㅋㅋ

(기껏해야 티스토리 패스워드 아니면 BlogAPI PW 겠지.)

설정에 있는 나머지 세 개의 탭은 연동과는 관련 없는 부분이므로, 이 역시 설명은 생략하겠다.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왼쪽에 내 블로그 항목이 생기고, 위의 설정에 입력되어 있는 것 처럼 최근 30개의 글이 연동된다.

(자동으로 글이 가져와 지지 않으면 새로고침을 한 번 눌러주자.)

 

웹 접속 없이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점, 인터넷 조차 안되더라도 Drafts로 저장한 후 나중에 퍼블리싱 할 수 있다는 점,

맥 스러운 U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아래 이미지가 글 에디터 화면)

티스토리 웹 에디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댓글이나 트랙백 관리를 하려면 어쨌든 티스토리는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다소 불편한 요소라 할 수도 있겠다. (글의 공개/비공개 여부도 웹에서만 가능)

티스토리를 쓰는 맥 사용자라면 한 번 쯤 관심을 가져 볼 만 한 것 같다.

 

늘 자세한 기능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하게 되는데, 웹사이트나 기타 등등 그 정도는 다 알아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MarsEdit의 웹사이트 http://www.red-sweater.com/marsedit/ 에서,

자세한 스크릿샷, 설명,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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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nwa
:

맥용 네이트온에 달리 불만은 없었다.

다만, 회사에서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기능인

미니 대화창, 투명도 조정 기능이 맥용 네이트온에는 쏙 빠져있고,

업데이트 될 때 마다 혹시나 혹시나 했으나 늘 역시나로 끝났던 지극히 사적인 배신감으로 인해

과감히!! 네이트온과 호환되는 다른 메신저를 찾아보게 되었다.

 

처음 알아본 것이 우분투 따위를 쓰는 자유주의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Pigdin이라는 호환 메신저인데,

알아보니 맥용 패키징 없이, 소스(?) 형태로 배포하고 있다. (어쩌라고. -_-;;;;)

그러나, 다운로드 버튼 아래에 자그마한 폰트로..

"맥스러운 이쁜고 쉬운거 쓰고 싶으면 Adium을 쓰렴"이라며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뭐냐? 얘네.)

 

어쨌든,

맥용 Adium은 http://adium.im 에서 받을 수 있고,

네이트온을 사용하기 위한 플러그인은 http://nol2ter.org/nateon.html 에서 받을 수 있다.

(플러그인은 여기저기 많지만 대부분 업데이트 된지 오래되어 작동되지 않았고, 위의 웹페이지에 있는 것만 정상 작동했다.)

 

Adium 역시 다른 osx 어플리케이션 처럼 응용프로그램 폴더로 드래그 하면 설치가 되며,

플러그인은 보통의 경우 더블클릭해도 되고, 로컬 HDD의 "/Library/Application Support/Adium 2.0/PlugIns/"에 넣어도 된다.

초보자를 위해 한 마디 덧 붙이자면, 'Library'는 '라이브러리' 라고 한글로 쓰여있을 수도 있으며,

해당 폴더가 없으면 위의 경로 그대로 만들면 된다. 폴더를 만들때는 대소문자와 띄어쓰기에도 주의할 것.

참, 실행 후에 이상한 플러그인이라고 disable 할지 그냥 쓸지 물어보는데, 무시하고 그냥 고고!!

 

설명이 너무 간단한가? 잘 모르겠다면 좀 더 친절한 분의 포스트를 참고하자.

(플로그인을 설치했는데 메신저 선택 항목에 네이트온이 안나오는 경우의 해결법도 쓰여있다.)

http://mcchae.egloos.com/10701444

 

 

설치와 플러그인 등록을 마치고 실행한 후 대충 네이트온을 선택해 로그인 하면 대충 요런 모습이 나온다.

(내 닉네임과 사진만 지웠다. 나만 소중하기에. *-_-*)

물론 환경설정을 열어서 이쁘게 꾸며서 이 정도 된거.

목록 뿐 아니라 채팅창의 디자인도 다양한 형태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추가 :

위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플러그인의 문제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파일 송신이 안된다. 수신에는 문제 없음.

예전 사용기들을 찾아보니 수신이 되는 버전의 플러그인도 있었나본데,

개인적으로 보내는 기능은 거의 쓰지 않기에 그냥 무시하고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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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nwa
:

OSX에는 두 가지 개념의 단축아이콘이 존재한다.

하나는 Mac OS의 가상본(Alias), 또 하나는 Unix의 기능인 Symbolic Link.

 

두 개 중에서..

Mac을 오랫동안 사용했던 사용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Symbolic Link인데,

속성이 다른 이 두 가지가 화면상에서는 같은 아이콘 형태로 표시되기 때문이고,

Symbolc Link는 터미널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맥 사용자는 터미널에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Symbolic Link를 만드는 어플리케이션도 존재하나 기본적으론 터미널을 이용한다)

 

나 같은 일반적인(?) 사용자 관점에서 보자면..

"Symbolic Link는 터미널을 통해 만들고, 가상본은 맥OS 상에서 직접 만든다" 정도가 큰 차이점이지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이 두가지는 속성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별로 사용하는 게 맞다.

 

맥에서 가상본을 만드는 이유는, 보통 윈도우의 바로가기를 만드는 이유와 같다. "원본에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서!"

보통 실행 파일이나 자주 사용하는 폴더의 바로가기를 데스크탑에 만들어 두고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Symbolic Link는 그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

초보 맥 유저들은 보통 맥에서의 '디렉토리'에 대한 개념이 떨어지므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윈도우로 예를 들겠다.

윈도우의 'C:/Windows' 안에는 'System32' 라는 폴더가 있는데,

C 드라이브의 용량이 줄어들거나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이 'System32' 폴더를 다른 드라이브로  옮기고 싶은 경우

그냥 'C:/Windows/System32' 폴더를 잘라내기 해서 D 드라이브에 붙이면 편하겠지만,

경로가 달라지면 시스템 오류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문서 안의 파일이나 용량 큰 프로그램을 지우게 되는데,

바로 이런 경우 Symbolic Link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

 

"System32"폴더를 용량이 넉넉한 다른 드라이브로 옮겨놓은 후

"C:/Windows" 폴더 안에는 옮겨진 "System32" 폴더의 Symbolic Link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화면상으로는 단축아이콘과 같은 모양으로 보이지만, OS에서는 이 단축아이콘에 링크(연결)된 경로를 참조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파일이나 폴더의 물리적인 경로를 다른 곳으로 바꿔도,

OS가 원래 있던 자리에 있는 것 처럼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OS가 그렇게 인식하니 당연히 오류가 안나겠지.)

 

물론,

Symbolic Link를 만들지 않고, 가상본 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있지만,

OSX의 경우 대부분이 Symbolic Link를 통해서만 작동하는 것 같다. ( 경험상으로..)

 

또 하나의 차이가 있는데,

가상본(Alias)의 경우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원본 파일의 위치가 바껴도 가상본이 알아서 찾아간다.

예를 들어, 바탕화면에 어떤 폴더의 바로가기를 꺼내 놓으면, 원본 폴더의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도

바탕화면에 꺼내놓은 폴더 바로가기는 변함 없이 원본 폴더로 연결된다. 가상본과 원본파일의 관계가 보다 긴밀하달까.

하지만 Symbolic Link의 경우 원본 파일의 절대 위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원본 파일의 위치를 바꾸면 링크는 작동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보통 폴더의 구조가 변하지 않는 시스템 관련 폴더에서 Symbolic Link를 사용하는 것 같다.

 

말투가 점점 "...것 같다." 로 바뀌는데,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잡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활용 사례를 몇 가지 얘기하면..

맥북의 하드디스크 자리에 120Gb SSD를 장착하고, 사용하던 500Gb HDD는 CD롬을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늘 SSD 쪽의 용량 압박이 존재하게 되고, 가능하면 용량이 큰 파일의 경우 HDD 쪽에 저장하려고 한다.

그래서 "iTunes" 폴더와(약 200Gb), iPhone 백업파일(약 2.6Gb)을 HDD 쪽에 넣어두고 Symbolic Link를 이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용량이 큰 폴더나 파일들은 가능하면 이렇게 관리하고 있다.

(가상본은 위에 얘기한대로 자주 사용하는 폴더에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데스크탑에 몇 개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여기까지..

시실 샅샅이 구글링 해보면 다 찾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대부분 너무 어렵게 쓰여 있어서 나보다 좀 더 낮은 단계의 사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역시 내 생각일지도..;;;;;)

나름대로의 해석과 경험으로 다시 풀어봤다.

 

심볼릭 링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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