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x Lion 시스템 폰트 변경
애플 2011. 9. 9. 10:48 |스티브잡스는 어도비가 게으르다고 했지만, 애플도 게으르기는 도찐개찐이다.
애플코리아는 그냥 허울일 뿐, 애플스토어 직영점 하나 안내는 것도 그렇고, A/S도 그렇고...
100만년 전 부터 원성이 자자한 기본 시스템 폰트 역시 여전히 애플고딕이다.
(그 전에 서울체, 한강체 시절은 더 심하긴 했었다. -_-;;;;;)
그나마 라이온에서 한 가지 발전(?)이 있었던 것은, 나눔 폰트가 기본적으로 탑재된 것.
나눔고딕은 2009년 nhn에서 만든 폰트로 고딕, 명조, 손글씨, 개발용의 패밀리가 있으며,
화면상에서 작은 글씨가 선명하게 보여질 수 있는 기술인 Hinting 처리가 되어 있어 가독면에서 굉장히 우수하다.
처음에는 지원하는 글자 수도 적고 한자가 없는 등 효용성이 떨어졌지만 버전업을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각종 광고나 영화, 심지어 뉴스의 자막에서도 나눔고딕이 쓰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osx는 시스템 기본 폰트를 변경하는 것이 윈도우 만큼 쉽지 않다.
레오파드 때는 선인에 의해 해킹된 애플고딕을 찾아 덮어 씌우고 권한 복구를 하는 등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라이온에 나눔고딕이 기본 탑재 되면서, 폰트를 따로 찾아 설치할 필요가 없고,
터미널에서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기본 폰트를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참, 이 글은 라이온을 클린 설치 한 사용자에게만 해당된다.
이미 스노우레오파드에서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 나눔고딕을 쓰던 사용자가 os를 라이온으로 업데이트 한 경우는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자- 일단, 터미널을 실행한 후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자.
sudo su -
sudo su - 라고 쓰고 시스템 패스워드를 입력한 후, 아래 줄을 입력하면 된다.
(터미널에서는 패스워드를 타이핑 할 때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당황하지 말고 그냥 본인의 패스워드를 친 후 return-!)
for pl in `find /System/Library -name "*.plist" -print0 | xargs -0 grep -il ">AppleGothic<"`;do echo "Converting $pl";cp "$pl" "$pl.org";cat "$pl" | sed -e 's/>AppleGothic</>NanumGothic</g' > "$pl.tmp";mv -f "$pl.tmp" "$pl";done
알다시피 터미널에서는 복사/붙이기가 가능하므로 일일히 타이핑 하다가 실수하지 말고 그냥 복사해 붙이자.
터미널 명령어에 관해서는 사실 나도 잘 모르지만 대충 보면..
"/시스템/라이브러리/" 폴더에서 .plist라는 확장자를 검색해서 검색된 파일 안의 'AppleGothic'이란 텍스트를
'NanumGothic'으로 바꿔주는 명령어 같다는 건 알 수 있겠다.
나눔고딕 외에 다른 폰트로 변경하고 싶다면, NanmGothic라고 쓰여 있는 부분을 다른 폰트 이름으로 바꾸면 된다.
폰트 이름의 스펠링이나 대소문자가 틀리면 폰트가 안보이거나 이상해 질 수 있으니 주의, 또 주의해야 하며,
폰트의 파일명을 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폰트 정보에 있는 'PostScript 이름'을 넣어야 한다.
짠~!
나눔고딕이 적용된 메뉴바와 Safari 화면. 폰트 변경만으로 웹사이트의 퀄리티가 달라보이는구나-!!
아, 스샷이 너무 작나? 미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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